KBS, 북중미 월드컵 중계에 장애인 위한 AI 적용 ...

KBS, 북중미 월드컵 중계에 장애인 위한 AI 적용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 동시 송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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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KBS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가 스포츠 중계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을 하나의 TV 화면에 동시 송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6월 18일 밝혔다.

스포츠 중계는 돌발 상황이 많고 즉각적인 상황 판단이 필요해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각각의 서비스를 하나의 화면에서 안정적으로 통합 송출하기 어려운 분야로 꼽혀 왔다.

하지만 KBS는 AI를 활용해 이번 체코전 생중계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안정적으로 송출했다.

앞서 KBS는 AI 기반 솔루션 개발 업체인 ‘카멜라이언’과 AI 기반 방송 접근성 서비스 적용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카멜라이언은 AI 기반 미디어 접근성 자동화 솔루션인 ‘뷰링고 라이브(ViewLingo Live)’를 개발했다. 해당 솔루션을 적용하면 장애인 시청자를 위한 자막(청각장애인용)과 화면 해설 음성(시각장애인용)을 사람이 일일이 만들지 않고 AI가 실시간으로 자동 생성·제어해준다.

KBS는 카멜라이언의 뷰링고 라이브 기술을 ‘TIVIVA(티비바)’ 서비스에 유기적으로 연계해 자막과 화면 해설 음성의 동시 송출을 가능케 했다.

KBS의 ‘TIVIVA(티비바)’ 서비스는 방송망과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받는 UHD 양방향 서비스다. 지상파 UHD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에서, 인터넷이 연결된 TV로 KBS UHD 채널(9-1, 9-2, 7-1)을 선택한 후 리모컨의 아래 방향 화살표를 눌러 실행할 수 있다.

KBS는 이번 시범서비스 성과와 현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방송 영역으로의 접근성 서비스 확대를 단계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중 KBS 방송인프라본부장은 “이번 서비스는 KBS의 방송 제작·송출 기술과 차세대 AI 기술이 실제 생방송 환경에서 유기적으로 결합해 보편적 시청권을 실현한 대표적 사례”라며, “생방송 중에도 자막과 화면 해설을 동시에 안정적으로 송출함으로써 방송 접근성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영방송으로서 소외계층을 포함한 더 많은 시청자가 주요 콘텐츠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상생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