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도쿄 여성영화제 2개 부문 대상 수상

KBS, 도쿄 여성영화제 2개 부문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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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작별하지 않는다’ 베스트 국제 작품 대상 수상
드라마 스페셜 ‘사관은 논한다’ 베스트 연출자 대상 수상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가 도쿄 여성영화제에서 베스트 국제 작품 대상과 베스트 연출자 대상을 수상했다고 4월 20일 밝혔다.

제공: KBS

‘베스트 국제 작품’ 부문 대상을 수상한 ‘작별하지 않는다’(연출 조나영)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100일을 맞아 KBS 광주총국이 제작한 특집 다큐멘터리다.

이 작품은 사고 당일부터 100일까지 유가족들의 삶을 밀착 기록하며, 언론에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던 상실과 아픔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참사를 개인의 비극에 머물지 않고 우리 사회가 함께 기억하고 감당해야 할 공동체의 과제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베스트 연출자’ 부문 대상을 수상한 ‘사관은 논한다’(연출 이가람, 극본 임의정)는 역사를 지키려는 젊은 사관 남여강(탕준상 분)과 왕이 되기 위해 역사를 지우려는 세자(남다름 분)의 대립을 그린 사극이다.

이 작품은 탄탄한 대본을 바탕으로 한 밀도 높은 연출과 긴장감 있는 전개로 단막극의 형식적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대의 권력과 기록, 개인의 신념이 충돌하는 지점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연출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KBS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작품 성과를 넘어, 공영방송이 지향해야 할 사회적 가치와 시대적 메시지를 담아낸 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