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플랫폼, 이제 해외로

IPTV 플랫폼, 이제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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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PTV 시장 활성화에 따른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SK브로드밴드의 IPTV 플랫폼이 해외로 진출해 화제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부문장과 샤리프 샤리알 아마드 텔린 대표는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IPTV 플랫폼 제공에 대한 MOU’ 체결식을 갖고 SK브로드밴드가 자체기술로 개발한 B tv 모바일의 플랫폼을 텔콤의 이동통신 자회사인 텔콤셀(Telkomsel) 가입자들에게 서비스하기로 했다.

텔콤(Telkom)은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통신사(정부지분 54%)로 해외비즈니스를 담당하는 텔린(Telin)과 이동통신 서비스를 맡은 텔콤셀(Telkomsel) 등 9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텔콤셀은 1억 7백만명의 휴대폰 가입자(시장 점유율 42.9%)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최대 이통회사로, 스마트폰 가입자는 2천 500만 명이고 이 중 모바일IPTV가 가능한 스마트폰은 1천 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에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 IPTV인 B tv 모바일 플랫폼을 텔콤(Telkom)의 해외 비즈니스 자회사인 텔린(Telin)에 제공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히는 한편, 1천 만 텔콤셀 스마트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IPTV플랫폼을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동남아시아의 경우 한류의 영향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하다"며 "IPTV 플랫폼 수출은 해외로 진출하는 대한민국의 문화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