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큐, 해외 방송 시장 진출의 문을 연다 ...

한국 다큐, 해외 방송 시장 진출의 문을 연다
과기정통부, 네덜란드에서 ‘코리아 투자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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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국내 방송 콘텐츠 다큐멘터리 기획안을 유럽 등 해외 방송사, 투자사, 배급사에 소개하는 ‘코리아 투자 설명회(K-Docs Pitching Day)’가 11월 16일부터 21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1월 16일부터 21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국내 방송 콘텐츠 다큐멘터리 기획안을 유럽 등 해외 방송사, 투자사, 배급사에 소개하는 ‘코리아 투자설명회(K-Docs Pitching D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설명회는 세계 최대 다큐 영화제인 ‘암스테르담 국제다큐영화제(IDFA)’ 기간에 개최되는 것으로 하반기 기획 개발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선정된 9개 다큐 제작사가 참여한다.

투자 설명회 첫날인 16일에는 국내 참가사를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 역량 강화 그룹 워크숍’을 개최해 해외 전문가로부터 현지 방송사, 투자사 관계자와의 투자유치 협의를 위한 사전 교육을 시행한다.

이어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프랑스,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영국, 일본 등의 방송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내 참가 9개 팀이 기획안 홍보 영상을 직접 소개하고, 1:1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행사 주관 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북미 지역 최대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캐나다 핫독(HotDocs) 관계자 간 국제 공동 제작 간담회를 개최해 북미 지역과의 국제 공동 제작 협력 확대를 위한 추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설명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방송·통신 전문 인력 양성 사업 내 교육 과정의 하나인 ‘방송 콘텐츠 투자 유치 훈련’을 통해 국내 사전 교육(총 11팀 교육) 후 선발된 독립 PD 6팀이 참가하며, 네덜란드 현지 연수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장르의 방송 콘텐츠 수출 확대를 위한 기획·제작·유통 단계별 해외 진출을 활발하게 지원 중이며, 특히, 다큐멘터리 분야의 기획 단계 투자 유치를 위해 연 3회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중소 방송사·제작사 및 역량 있는 신진 방송 인력들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실무 교육과 해외 투자 유치 활동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