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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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땅끝까지 여행기

    4월의 마지막 주, 서서히 개이고 있는 아침공기를 가슴으로 들이키며 한강을 질주해 나갔다. 전날까지 계속되던 비도 그쳤고 흐렸던 하늘도 아침햇살에 조금씩 물러서기 시작한다. 서울에서 땅끝마을까지 자전거로 달리기엔 최적의 날씨인 것 같다. 자전거 페달을 밟는 느낌이...

차세대 방송 기술 및 서비스의 동향 및 전망

1980년대 일본이 하이비전이라는 이름 하에 세계 최초의 HDTV를 상용화하였을 때, 기술 선진국이라 자부하던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는 충격에 빠졌고, 1980년대 말부터 HDTV 개발과 상용화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첨예화되었다. 우리나라도 1989년부터 여러 부처의 국책과제로서 HDTV...

청와대 행정관 성매매 사건을 짚어보다

  청와대 행정관 성매매 사건을 짚어보다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소장 이임혜경 일명 청와대 행정관 성매매 사건을 둘러싸고 범죄행위, 도덕성의 문제, 기강해이, 조직적인 유착관계의 표출, 권력형 부패 사건 등 다양한 시각이 있다. 하나하나 옳은 지적이다. 그리고 이 내용들이 다 포함되어...

사법부의 독립

                           사법부의 독립                                   민 경한(변호사, 전 민변 사법위원장) 최근 신영철 대법관이 법원장 시절에 촛불집회 사건을 담당한 판사들에 대한 재판 개입 문제로 사법부 독립이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헌법 제103조(법관의 독립)가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아날로그는 바이올린 소리이고, 디지털은 피아노 소리라고 푼다

아날로그는 바이올린 소리이고, 디지털은 피아노 소리라고 푼다   편집위원/SBS기술팀 부장 박성규   아주 오랫동안 간직해 오던 진공관 한 쌍이 있었다. 무척 크고 멋진 진공관이었기에 그저 상상만으로 소리를 느끼면서 소중히 간직한지 20년이 넘은 것 같다. 한 때 자주 드나들던...

디지털전환특별법, 전병헌의원의 일부개정발의 예정안에 대한 유감

  디지털전환특별법, 전병헌의원의 일부개정발의 예정안에 대한 유감(遺憾) DTV Korea 최선욱 기획실장   최근 민주당 전병헌의원은 지상파텔레비전방송으로 한정된 디지털전환특별법의 적용대상을 종합유선방송 및 위성방송으로 확대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나섰다. 시청자의 디지털방송에 대한 접근권과 방송매체의 선택권의 확대를 위해 디지털방송 취약계층을 유료방송사업자가 지원하게...

국정원을 위한 통신비밀보호법 개정

국정원을 위한 통신비밀보호법 개정 -- 지금도 오남용 많은 감청, 통제장치 없이 확대 장여경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 당신의 휴대폰을 누가 엿듣는가? 이메일을 누가 보고 있지는 않은가? 정보사회에서 통신매체는 생활의 중요한 일부가 되었지만, 그만큼 개인정보 유출과 사생활 침해 위협도 늘었다....

[포토에세이] 달은 가장 오래된 텔레비전이다

제목 : 달은 가장 오래된 텔레비전이다. 작고한 백남준 선생은 <달은 가장 오래된 텔레비전이다. 1965-67> 작품을 1996년도에 발표하였다. 나는 이 작품을 KBS특별전 ‘백남준 비디오 광시곡’ 전시회에서 만나게 되었다. LCD 패널 픽셀이나 브라운관 주사선은 빛의 속도로 반짝이며 우리들에게...

WBC 야구중계 뒤에 숨은 기술경쟁 이야기

WBC 야구중계 뒤에 숨은 기술경쟁 이야기 ( HD Delay를 줄여라! )    지난 3월 중순 WBC(World Baseball Classic)야구 중계를 보면서 온 국민이 열광하면서 우리 선수들의 활약을 보았고 감동을 맛보았다. KBS, MBC, SBS 지상파방송들이 앞 다투어 위성중계에 혼신의...

합의와 타협으로 포장된 누더기 법안 탄생은 절대 안돼

합의와 타협으로 포장된 누더기 법안 탄생은 절대 안돼 방송, 신문법 등 언론/미디어 관련법 개정 논의를 진행하게 될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이하 국민위원회’)가 국회 문화관광체육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의 자문기구(?)로 3월 13일 그 시작을 알렸다. 고흥길문방위원장은 국민위원회의 활동종료시점을 ‘위원회 구성에 관한 여야 간사합의’건이...

지상파의 미래를 위한 준비는 되어 있는가

지상파의 미래를 위한 준비는 되어 있는가? 편집주간/SBS기술팀 부장 박 성 규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방송법과 미디어법 상정 과정에서 온 나라가 어수선하던 지난해  12월 8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방송주파수 Ch52번 이후의 700MHz 주파수대역에 대해 통신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안테나만 달면 볼 수 있다

기본적 방송서비스에 대한 보편적 접근 보장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정책기관은 신규 매체가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는 적극적이나 국민 누구나가 누려야 할 기본적인 방송서비스의 범위를 획정하고 이를 체계화하는 데는 소극적이다. 아니 어쩌면 과거보다 더 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