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누구’, 편의점 매장 근무자 도우미로 배치 ...

AI ‘누구’, 편의점 매장 근무자 도우미로 배치
매장 운영 매뉴얼 및 노하우 알려줘…업무 효율 제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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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가 24시간 편의점 ‘CU‘에 배치돼 매장 근무자 도우미로 활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BGF리테일은 CU 전국 100개 매장에 ‘누구’를 도입해 매장 운영에 활용한다고 7월 4일 밝혔다.

‘누구’는 편의점 CU 계산대 옆에 배치돼, 근무자들이 묻는 매장 운영 관련 약 200여 가지의 질문에 대답하게 된다. 지금까지 매장 근무자가 편의점 운영 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본사에 직접 문의하거나 컴퓨터에서 찾아봐야 했지만, 이제는 근무자가 ‘누구’에게 질문하고 ‘누구’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정보를 찾아 답변하게 된다.

이번 서비스 적용으로 ‘누구’는 하루에도 3번 이상 편의점을 찾아오는 냉장·냉동·주류 물류 차량의 위치 확인은 물론, 본사가 보내는 공지사항부터 조작 매뉴얼에 대한 문의까지 총 200여 가지 질문에 대답하게 된다.

관계자는 “밤낮으로 근무자가 교체되는 것은 물론 수시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가 진행되는 24시간 편의점에서 신입 근무자들이 ‘누구’를 통해 매장 운영 매뉴얼 및 노하우를 쉽게 익힐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CU 편의점 AI 서비스는 SK텔레콤이 개발 중인 오픈플랫폼 베타 버전의 1호’ 서비스다. SK텔레콤은 몇 차례의 추가 테스트를 거친 후 하반기 중 개발용 오픈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으로 향후 B2B 영역에서 AI 서비스가 대폭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호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은 “이번 ‘누구’ 서비스의 편의점 CU 적용은 AI의 영역을 B2B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텔레콤은 이른 시일 내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GUI 기반의 오픈 플랫폼 공개를 통해 AI 대중화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