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주파수 확보 위해 아태 지역 공동 협력

미래 주파수 확보 위해 아태 지역 공동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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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세계전파통신회의(WRC, World Radiocommunication Conferences)를 대비한 아태 지역 최종회의인 제5차 아태 지역 준비회의(APG, APT Conference Preparatory Group for WRC)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2015년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아태전기통신협의체(APT, Asia-Pacific Telecommunity) 38개 회원국의 대표단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진행된다.

WRC는 3, 4년 주기로 개최되는 전파분야의 세계 최고 의사결정회의로 2015년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다.

이번 제5차 APG에서는 전 세계적인 모바일 트래픽 급증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이동통신용 국제 공통 주파수 발굴 등 27개 의제를 논의해 WRC에 제출할 아태 지역 최종 공동 제안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통신 등 신규 주파수 확보를 비롯해 공공안전·재난구조 주파수의 국제적 조화, 위성을 통한 무인항공기 제어용 주파수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WRC 27개 의제 중 22개 의제에 대해서 28건의 국가 기고서를 제출하는 등 아태 지역 공동 입장에 우리나라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는 5세대 실현을 위한 이동통신 추가 주파수 확보 의제에 대해 아태 지역 협력을 강화해 차기 2019년 WRC 신규 의제로 채택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개회식에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을 비롯해 아리완 하오랑시(Areewan Haorangsi) APT 사무총장, 알란 제이미슨(Alan Jamison) APG 의장, 마리오 메니위츠(Mario Maniewicz)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 분야 부국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최 차관은 개회사에서 “이번 제5차 APG는 5세대 등 미래 주파수 확보를 위해 아태 지역이 공동협력하는 중요한 자리”임을 강조하고 “국제사회에서 아태 지역이 점점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