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분기 시청자 만족도, ‘KBS1 1위’…2012년 이후 지속

1·2분기 시청자 만족도, ‘KBS1 1위’…2012년 이후 지속

776

(방송기술저널=곽재옥) 시청자가 가장 만족하는 지상파 채널은 ‘KBS1’, 종편PP는 ‘채널A’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하 KISDI)은 방송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시청자가 직접 방송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송프로그램 시청자 만족도 평가지수(KI:Korea Communications Commission Index) 조사’에서 2014년 상반기 평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상파 4개 채널 중 KBS1이 1·2분기 모두 1위를 차지했다. KBS1은 2012년 이후 지상파 4개 채널 중 가장 높은 평가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으며. KBS2는 1분기 3위, 2분기 2위를 기록했다. SBS는 <별에서 온 그대> 등의 인기로 높은 평가를 받아 1분기에 2위를 차지했으나 2분기에는 다시 3위를 기록했으며, 지상파 최하위인 MBC는 조사기간 동안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2012년 평가를 시작한 종편PP는 조사 시작 이래로 채널A가 꾸준히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 JTBC가 올해 2분기에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KI 지수’의 보조적 지표로 병행해서 실시되고 있는 방송채널 평가지수 조사는 각 채널별 △흥미성 △다양성 △창의성 △공정성 △공익성 △신뢰성 △유익성의 7개 영역에 대해 KI지수 조사기간 동안 매주 1회, 분기별 총 6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결과에 따르면, 2분기의 경우 지상파 4개 채널 중 SBS가, 종편PP 채널 중에서는 JTBC가 흥미성, 다양성, 창의성, 공정성 등 7개 전 영역에 걸쳐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의뢰해 실시한 ‘방송프로그램 시청자 만족도 평가지수 조사’는 전국 13∼69세의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채널별 프로그램 각각의 만족도 지수(SI)와 질평가 지수(QI)를 합산해 결과를 산출하며, 분기별 6주간 약 1만 4,400여 명을 대상으로 1년에 총 4차례 진행된다.

2005년 지상파 4개 채널(KBS1‧2, MBC, SBS)을 대상으로 시작해 2012년부터 종편 PP채널(TV조선, JTBC, 채널A, MBN)을 추가해 총 8개 채널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올해 1분기분은 1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2분기분은 5월 4일부터 6월 14일까지 총 두 차례 조사·평가가 진행됐다.

KISDI 관계자는 “과도한 시청률 경쟁이 난립하고 있는 다매체 다채널 환경에서 시청자가 직접 평가하는 ‘방송프로그램 시청자 만족도 평가지수’가 시청자 중심의 방송환경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