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 언론인 문제, 방통위가 해결해야”

[국감] “해직 언론인 문제, 방통위가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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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해직 언론인 문제가 국정감사에서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임수경(민주당) 의원은 15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국감 현장에서 “방통위는 언론의 공정성, 공공성 등의 가치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해직 언론인들이 언론의 공정성을 위해 해직됐다고 판단된다면 방통위가 이들의 명예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경재 방통위 위원장은 해직 언론인 복직 문제는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할 사안”이라고 답해 방통위가 나서 해직 언론인들을 복직시킬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임 의원은 “해직 언론인 문제는 일반적인 해직과는 그 성격 자체가 다르다”면서 방통위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이 위원장은 “사내 규칙이 있고, (사규를) 위반한 사실을 가지고 방송의 공정성을 주장한다면 그것은 법에 따라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위원장은 앞서 지난 8일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해직 언론인들을 복직시키는 것이 공정성을 회복하는 것이고, 복직시키지 않는 것이 방송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것이란 논리에 수긍하지 않는다”며 방통위가 나서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음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