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내 AI 영상 제작 허브 ‘AI Production’ 개소

KBS, 사내 AI 영상 제작 허브 ‘AI Production’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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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범 “미래를 담보하는 혁신적인 공간이 될 것”
김승준 “방송 미디어 생태계 AI 혁신 이끌어갈 강력한 전초기지 될 것”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AI가 방송‧미디어 콘텐츠 제작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으며 미디어 산업의 제작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기획부터 촬영, 편집, 후반 작업에 이르기까지 AI의 활용은 창작의 한계를 넘어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KBS가 사내 AI 영상 제작 허브 ‘AI Production’을 개소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BS는 8월 3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3층에서 ‘AI Production’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장범 KBS 사장, 김민중 KBS 방송인프라본부장, 강연정 KBS 후반제작기술국장 등이 참석했다.

‘AI Production’은 KBS 후반제작기술국에서 운영하는 AI 기반 제작 지원 서비스다. 방송 제작에 필요한 생성형 AI 이미지‧영상 제작, 방송용 인서트‧콘셉트 시안 제작 지원, 저해상도 이미지‧영상 업스케일 및 화질 개선 등의 후반 작업을 지원한다.

박장범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디어 산업이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KBS도 직무별 AI 교육, 본부별 AI 교육을 통해 상반기에 카이로스를 출범시켰다. 우리가 매일 하는 업무 프로세스에 AI를 접목시키면 어떨가 하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 카이로스였는데 벌써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고 진화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 사장은 “AI를 KBS의 방향으로 설정하고 난 뒤 상반기 카이로스 출범에 이어 하반기 AI Production이라는 공간이 문을 열었는데 감개무량하다”며 “AI Production이 비록 작은 공간에서 시작하지만 미래를 담보하는 혁신적인 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AI Production’은 지상파 방송사 최초의 AI 영상 제작 허브다. KBS 관계자는 “단순히 새로운 제작 공간을 마련한 것이 아니라 KBS가 AI 시대 방송 제작을 선도하겠다는 의지와 비전을 담은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KBS는 그동안 ‘셀럽병사의 비밀’, ‘생로병사의 비밀’, ‘슈퍼맨이 돌아왔다’ 그리고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대하드라마 ‘문무’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축적해온 경험을 ‘AI Production’을 통해 개별 프로그램 단위의 활용을 넘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AI 제작 체계로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승준 KBS 방송기술인협회 회장은 “과거 KBS가 NPS를 구축하고 성공적으로 정착시킴으로써 국내 방송 제작 환경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한 만큼 오늘 문을 연 ‘AI Production’이 방송 미디어 생태계의 AI 혁신을 이끌어갈 강력한 전초기지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면서 “KBS 방송기술인협회 또한 현장의 엔지니어들과 제작진이 AI 기술을 선도적으로 활용하고, 미디어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