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보안 특화 AI 모델 연내 출시”…“미토스급 개발 검토” ...

배경훈 “보안 특화 AI 모델 연내 출시”…“미토스급 개발 검토”
“미토스급 프론티어 AI 대한민국도 만들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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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에 특화된 독자 AI 모델을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미토스급 프론티어 AI 모델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7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업무보고 자리에서 “AI와 첨단 과학기술의 주도권을 놓고 국가 명운을 건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현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있지만 그 정도 수준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 보안 관련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보안 특화 AI 모델을 연내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앤트로픽(Anthropic)의 차세대 고성능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가 공개된 후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보안 자립 역량 확보가 국가 안보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토스는 단순 AI가 아닌 복잡한 시스템을 완전히 이해하고 인간이 발견하지 못한 치명적인 보안 결함을 자율적으로 찾아내 공격하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방어 체계로 감당할 수 없는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날 이 대통령도 미토스를 언급했다. 배 부총리는 “미토스는 해킹 전용 모델이라기보다 고도화된 프론티어 AI 모델이 보안 취약점을 쉽게 찾아낼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한 사례”라며 “우리도 고도화된 프론티어 AI 모델 개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단기적으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고도화된 프론티어 AI 모델 개발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건은 인프라다. 배 부총리도 인프라 자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 기업에 B200 GPU를 500장 정도밖에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 점점 늘어서 현재 753장 정도 지원하고 있는데 우리가 1만 장 정도 지원한다면 (미토스급 정도) 성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미국 정부의 AI 접근 통제에 대해서도 “해외 서비스가 언제든 막힐 수 있는 만큼 우리도 자체 대응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보안 취약점을 미래 찾아내 예방하는 체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