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2024년 국내 방송 사업자들의 시청점유율을 집계해 공개했다. 지상파에선 KBS가 20.86%로 1위를 차지했고, 종합편성채널에선 TV 조선이,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중에선 CJ ENM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방미통위는 4월 20일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2024년도 방송 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를 의결·공개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TV 방송에 대한 시청시간 중 특정 채널이 차지하는 비율로, 해당 채널뿐 아니라 특수관계자 등의 시청점유율, 일간신문 구독률을 환산한 시청점유율 등이 반영된다. 이번 조사는 285개 TV 채널을 운영하는 166개 방송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상파 방송사 중에선 KBS가 20.862%로 가장 높았고, MBC(10.978%), SBS(7.550%), EBS(1.859%) 순으로 나타났다. KBS는 전년 대비 0.613%포인트 하락했으며 MBC와 SBS, EBS는 소폭 상승했다.
종편에서는 TV조선이 7.441%로 가장 높았고, JTBC(6.145%), 채널A(4.877%), MBN(4.754%)이 뒤를 이었다. 보도전문채널은 YTN 3.459%, 연합뉴스TV 3.285%로 각각 집계됐다. 채널A와 MBN, YTN, 연합뉴스TV는 전년 대비 상승한 반면 TV조선과 JTBC는 감소했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가운데는 CJ ENM이 11.092%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고,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는 3.687%로 조사됐다.
아울러 TV와 일간신문 간 영향력 차이를 반영하는 매체교환율은 0.48로 산정됐다. 방미통위는 언론진흥재단의 ‘언론수용자 조사’ 구독률 자료를 활용해 신문 구독률을 시청점유율로 환산했다.
방미통위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현행 시청점유율 산정 방식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특히 OTT와 IPTV 등 신규 플랫폼 영향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조사 방식이 전통적 TV 중심에 머물러 있다는 부분을 지적하며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방송 시장 독과점 방지라는 제도 취지를 고려해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맞는 현실적 기준과 법제 정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