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9월 23일 발표한 ‘2025년 매체이용행태 조사’ 결과, TV광고가 ‘광고 기억’ 등 광고효과 4대 핵심 지표에서 7개 광고매체 중 1위를 기록했다.
TV 광고는 ‘광고 기억’에서 44.2%로 1위를 차지해, 유튜브(34.7%)를 상당 폭 앞섰고, ‘광고 신뢰’에서도 22.5%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구매 의향’(41.7%)과 ‘검색 의향’(45.4%) 항목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여, 실질적인 소비자 행동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광고 매체임을 입증했다. ‘광고 신뢰’ 항목에서는 TV 광고(41.7%), 라디오 광고(21.5%)가 나란히 신뢰도 1,2위를 차지했다.
TV광고는 광고매체 이미지 평가에서도 ‘신뢰감(59.6%)’, ‘품격(58.1%)’, ‘공정함(54.7%)’ 등 긍정 이미지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고, ‘자극성(10.7%)’, ‘선정성(7.7%)’, ‘가짜뉴스(8.5%)’ 등 부정적 요소에서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디지털 시대에도 TV가 광고효과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성공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만들기 위해 매체 선택이 중요한데, 광고의 단순 노출보다 실질적인 광고효과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20~64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11일까지 패널 웹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