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취재원 1명을 2명처럼 ‘OBS 뉴스 O’에 법정제재 ...

방심위, 취재원 1명을 2명처럼 ‘OBS 뉴스 O’에 법정제재
사실과 다른 내용 방송한 보도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법정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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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2월 9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OBS 뉴스 O’ 등 29건에 대해 법정제재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취재원 한 명을 인터뷰하고서 두 명을 인터뷰한 것처럼 편집해 방송한 ‘OBS 뉴스 O’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또한, 날씨를 제외한 뉴스 내용 대부분을 전날과 동일하게 보도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한 KBS창원-1라디오・KBS진주-1라디오 ‘9시 KBS 뉴스’와 출연한 가수들이 노래하는 화면과 맞지 않은 다른 음향이 섞여서 약 20분 동안 중복 송출한 G1 ‘전국 TOP10 가요쇼’에 대해서도 ‘주의’를 결정했다.

리비아 홍수에 대한 내용을 전하는 보도에서, 다른 지역인 스페인 북부의 홍수 영상을 해당 자료화면으로 방송한 ‘SBS 8 뉴스’, 보도 자막과 앵커 멘트가 일치하지 않는 내용, 직전에 보도된 뉴스와 동일한 내용을 앵커가 다시 보도하는 내용을 방송한 춘천MBC ‘MBC 뉴스투데이 강원’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미국 트루먼 대통령의 6.25 한국전쟁 관련 연설 영상을 자료화면으로 방송하면서, 연설 초반부(약 30초)만 한국어 자막을 보여주고, 이후부터는 별도의 자막 없이 영어 연설만 나왔음에도, 이후에 별도 고지 등 후속조치를 하지 않은 TV조선 ‘우리가 몰랐던, 진짜 6.25’에 대해서도 ‘권고’를 결정했다.

아울러, 2017년에 일본 해상자위대가 욱일기 문양의 자위함기를 게양한 채 입항한 사실이 있음에도 기자가 ‘일본 함정이 자위함기를 게양하고 우리나라에 들어온 건 2010년 이후 처음입니다’라고 언급한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권고’를 의결했다.

뉴질랜드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였고, 북한의 9.19 군사합의 위반 횟수가 2회라는 등의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한 KBS-1AM ‘주진우 라이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복권을 결정한 주체 등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한 MBC-AM(표준FM)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출연자가 신학림 씨의 경력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한 YTN-FM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등에 대해서도 모두 ‘권고’를 결정했다.

이 외에도 여론조사 결과를 필수 고지 사항을 고지하지 않은 CBS-AM ‘김현정의 뉴스쇼’에 대해 ‘주의’를,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 장면을 지나치게 선정적‧자극적으로 묘사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 대해 ‘권고’를 각각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