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IPTV에 AI 에이전트 적용한 ‘AIPTV’ 시대 열겠다 ...

LG유플러스, IPTV에 AI 에이전트 적용한 ‘AIPTV’ 시대 열겠다
익시(ixi) 기반 IPTV 특화 미디어 에이전트 적용…초개인화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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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유플러스는 IPTV 서비스 ‘U+tv’에 익시(ixi)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초개인화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AIPTV(AI + IPTV)’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9월 3일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콘텐츠 탐색부터 시청, 이후의 소통까지 시청 경험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한 U+tv의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IPTV 특화 AI 에이전트인 ‘미디어 에어전트’를 IPTV에 적용해 초개인화 시청경험을 제공하는 AIPTV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Homeniverse)그룹장(상무)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IPTV에 AI를 적용해 단순히 고객 불편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모든 순간을 능동적으로 해결해 미디어 이용의 차별화한 변화를 주도하겠다”며 “나보다 나를 잘 아는 딱 맞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AIP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 에이전트는 △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AI큐레이션’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자막을 볼 수 있도록 글자 겹침이 있으면 자동으로 위치를 이동하는 ‘AI자막’ △AI를 기반으로 24시간 고객 불편 사항을 해결하는 ‘익시 음성챗봇’ 등 3가지 신규 AI 기능을 제공한다.

AI큐레이션은 고객별 취향에 맞는 콘텐츠와 고객별 시청 패턴에 적합한 합리적인 월정액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기능이다.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추천’ 섹션에서만 콘텐츠를 제안했던 기존 개인화 기능과 달리 고객이 콘텐츠를 검색만 해도 즉시 유사 콘텐츠를 제안하는 등 고객 행동에 실시간으로 반응한다.

국내 방송도 한글 자막을 켜고 시청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AI자막’ 기능도 선보인다. AI가 콘텐츠의 음성 정보를 추출하고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폐쇄형 자막과 비교해 10분여 만에 자막을 자동 생성하기 때문에 드라마나 다큐 등 방금 끝난 방송의 VOD도 자막과 함께 시청할 수 있다. 화면에 나오는 글자와 자막이 겹치는 경우에는 AI가 자동으로 자막의 위치를 변경해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국내 IPTV 최초로 24시간 질문에 답변하는 ‘익시 음성챗봇’도 선보였다. 고객이 불편사항이나 궁금한 사항을 리모컨을 통해 음성으로 문의하면 AI가 바로 해결해, 고객센터로 전화 연결했을 때보다 신속하고 편리하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이번에 선보인 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과 편리한 음성 검색 등 고객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한 혁신적 미디어 서비스를 지속해서 고민하겠다”며, “앞으로도 U+tv가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퍼스트 스크린(first screen)’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