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박성익 박사, 美 ATSC 리처 메달 수상

ETRI 박성익 박사, 美 ATSC 리처 메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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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미디어방송연구실의 박성익 박사가 북미방송표준화기구(ATSC)로부터 ATSC 3.0 방송기술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24년 ATSC 리처(Richer) 메달’을 수상했다고 6월 17일 밝혔다.

박 박사는 ATSC 이사회로부터 만장일치로 ATSC 3.0 기술의 브라질, 인도 표준화 및 계층분할다중화(LDM)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ATSC 리처 메달은 20년 동안 ATSC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전임 ATSC 회장인 마크 리처(Mark Richer)의 이름을 딴 메달이다. ATSC는 ATSC의 미션과 비전을 실천하고 발전시키는 데 모범적인 리더십을 보여주는 개인 혹은 단체에 본 메달을 수여한다.

박 박사는 그동안 브라질 및 인도의 ATSC 3.0 물리계층 표준화 관련 활발한 연구 활동을 수행했으며, 브라질 TV3.0 표준화에 참여해 ATSC 3.0 기반 LDM-MIMO 전송 기술을 이끌고 있다. 또한, 인도의 D2M(Direct-to-Mobile) 표준화에도 참여해 ATSC 3.0 모바일 방송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등 브라질 및 인도의 ATSC 3.0 표준화를 위해 큰 노력을 했다.

최초의 리처 메달 수상자는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 동안의 ATSC 회장직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에 수상한 마크 리처 전임 ATSC 회장이다. 이 외 리처 메달 역대 수상자들로는 2020년 ATSC 3.0 전환을 위한 북미 방송사 협력 공로로 피닉스 모델 마켓(Phoenix Model Market), 2021년 ATSC 3.0 활성화에 대한 공로로 전 공화당 미국 상원의원이자 전 NAB 의장인 고든 스미스(Grodon Smith), 2022년 ATSC 3.0 TV 개발 및 표준화 공로로 소니(SONY), 2023년 스마트폰에서의 이동방송 직접수신(Direct-to-Mobile) 개발 및 ATSC 3.0 인도 표준화 공로로 인도의 반도체 기업인 샹키아 랩스(Saankhya Labs) 등이 있다.

ETRI 미디어방송연구실 소속 박 박사는 “이번 마크 리처 메달을 수상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많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ATSC 3.0 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더욱 확산하고 신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