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중고폰 ‘데이터 완벽 삭제’ 서비스 제공 ...

LG유플러스, 중고폰 ‘데이터 완벽 삭제’ 서비스 제공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 이용…걱정 없이 중고폰 거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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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LG유플러스는 ‘블랑코코리아’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삭제하는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이하 U+진단센터)’를 운영한다고 5월 13일 밝혔다.

블랑코코리아는 IT 기기 진단 및 데이터 완전삭제 전문 기업으로, 암호화한 데이터 위에 중복 방지를 위한 난수 데이터로 덮어씌우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영국, 독일, 미국 등에서 글로벌 삭제 인증 특허를 받은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연락처, 사진 등 중고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U+진단센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이를 5월 10일부터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고 수수료 없는 개인 간 중고폰 거래를 활성화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중고폰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고폰을 거래하는 사람들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컸다”면서 “U+진단센터가 제공하는 블랑코 솔루션을 이용하면 전문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도 원본 자체를 찾을 수 없어 걱정 없이 중고폰을 거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U+진단센터는 중고폰 성능을 진단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관으로 드러나지 않는 CPU, 메모리 성능, 배터리 효율, 스피커, 카메라, 와이파이 등 20여 개 이상의 성능 전문 검수 서비스로, 검수 완료 후에는 리스트 형태로 작성된 공식 검수 결과 보고서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수도권 22개 LG유플러스 오프라인 매장에서 U+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연말까지 전국 100개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CX담당(상무)는 “중고폰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C2C 플랫폼을 통해 중고폰을 거래하는 고객들의 우려가 큰 점을 고려해 이번에 업계 최초로 고객을 위한 전문 데이터 삭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U+진단센터를 통해 개인 간 중고폰 거래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