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DC 표준화’ 제안, ITU-T 신규 과제로 승인 ...

SKT ‘AI DC 표준화’ 제안, ITU-T 신규 과제로 승인
“글로벌 AI DC 표준 과제 채택은 SKT의 축적된 AI R&D 역량 인정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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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에 제안한 ‘AI 데이터센터(AI DC) 기술의 연동구조와 방식’이 ITU-T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에서 신규 표준화 과제로 5월 10일(현지 시각) 승인됐다고 밝혔다.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전기와 통신 관련 표준에 대한 연구 및 표준화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190여 회원국의 900여 기관, 기업, 연구소 등이 참여 중이다. 이번 ITU-T 국제회의는 제네바에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했다.

SKT는 이번 AI DC 기술 표준화 과제 채택에 대해 “SKT가 SK그룹 내 다양한 관계사와 협력하고, 수년간 AI와 ICT 분야 역량 축적 및 요소 기술 개발 등을 이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표준화 작업이 글로벌 차원에서 기업이나 기관의 AI DC 건립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SKT의 아이템은 ITU-T에서 교환과 신호 방식의 구조와 요구 사항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하는 SG(Study Group) 11 참여 회원들의 회람과 과제 적격성 검토 등을 거쳐 신규 표준 과제로 승인됐다.

SKT의 이번 과제는 AI DC를 구성하는 주요 기술 요소 간 유기적인 연동과 결합을 목표로, DC의 각종 기술 요소 간 구조, 신호 방식, 사용 방식 등을 담고 있다. 또한, AI DC를 구성하는 주요 기술 요소 간 연동 구조를 기능과 역할에 따라 △AI 인프라(AI Infra) △관리(Management) △자원 배분(Resource Allocation)의 3개 모듈로 분류해 정의하고, 각 모듈 간 연동 구조와 데이터 통신 등에 대한 청사진을 담았다.

이종민 SKT 미래R&D 담당은 “이번 신규 표준화 과제 승인은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T가 AI DC 관련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한 것은 물론, AI DC 분야에서의 SKT가 그간 축적한 AI R&D 역량을 인정했다는 의미”라며 “SKT는 앞으로 SK그룹 역량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AI DC 표준 규격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