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 2.0’ 출시 ...

SKT,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 2.0’ 출시
‘루틴 서비스’로 말 한마디에 티맵·에어컨·음악까지 동시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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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운전자의 한마디로 길 안내부터 일정 확인까지 한 번에 실행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 ‘누구 오토(NUGU auto) 2.0’을 선보인다고 10월 16일 밝혔다.

‘누구 오토’는 SKT만의 차량 최적화 음성인식 전처리 기술을 적용한 자동차 전용 AI 플랫폼이다. SKT는 ‘누구 오토 2.0’ 업데이트에서 사용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 운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루틴 서비스’와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들을 추가했다.

‘루틴 서비스’는 운전자가 차량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도록 개인화한 경험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지정한 명령어를 말하거나, 특정 시각을 지정하면 원하는 기능들이 별도의 조작 없이 연달아 실행된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출근하자’라는 명령어를 등록하고 말하면 △TMAP에서 회사로 길 안내를 시작하고 △운전자의 적정 에어컨 온도로 조절하며 △오늘 날씨와 일정 확인하고 △최근에 들은 음악을 FLO에서 재생하는 식이다.

SKT는 운전자의 일상에 친화적인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도 추가했다. ▲계정을 연결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멜론 뮤직(Melon Music)’ ▲차량에서도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Google 캘린더’ ▲실시간으로 국내프로야구(KBO) 경기 일정, 결과, 선발투수 정보 등을 제공하는 ‘프로야구’ 서비스 ▲띠, 별자리, 생년월일별 ‘운세’ 서비스 등이다.

아울러, UI도 사용자에게 더욱더 편리하도록 개선했다. ‘홈 탭’에서 날씨, 일정, 루틴 등 운전 시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미디어 탭’에서 상황‧장르별 추천 음악과 자주 듣는 플레이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SKT 유영미 NUGU 담당은 “‘누구 오토 2.0’을 통해 고객과 자동차사에 한층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리라 기대한다”며 “SKT만의 사람을 향하는 AI 기술로 No.1 모빌리티 AI 플랫폼 리더십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