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양자사피엔스인재양성센터와 양자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월 22일 밝혔다.
SKT는 “이번 협력은 국가 양자 발전 전략 정책의 일환인 양자 과학 인재 양성과 양자 생태계 확산 기여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AI와 6G 등 기술의 급격한 발달로 인해 보안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통해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양자사피엔스인재양성센터는 양자 기술 시대를 선도할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2년 설립한 국내 유일 산학연 컨소시엄이다. 7개 기업, 9개 대학, 그리고 4개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양자정보산업이 요구하는 전문인력 180명 이상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T와 양자사피엔스인재양성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자 통신, 양자 암호, 양자 컴퓨팅, 양자 센싱, 양자 기반 AI 등 양자 기술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공동 연구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SKT가 제안하는 연구‧개발 과제를 양자 사피엔스 인재 양성센터가 수행하고 양자 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 세미나 및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양자 기술 연구‧개발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
특히, SKT는 양자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사내 교육 프로그램 등에 양자 관련 교육 콘텐츠 개발 및 미래 인재의 실무 역량 증진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 시행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양자 산업 시장 조사, 사업 영역 확정을 고려하고 있는 양자 컴퓨팅 분야에 대한 시장 조사, 양자 기반 AI 등의 연구‧개발에 대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손인혁 SKT 혁신사업담당은 “이번 협력은 국가적 차원에서 강조하는 양자 과학 인재 양성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양측은 눈앞으로 다가온 양자 시대에 발맞춰 긴밀히 협력해 양자 생태계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만수 고려대학교(주관) 양자대학원 원장은 “SKT와의 협력은 산업 환경에 적응력을 갖고 미래 양자 산업을 이끌 전문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한다”며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