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SK텔레콤은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사회복지관협회,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AI 돌봄 서비스 사업인 ‘24시간 AI 돌보미 지원 시범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월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광역시 고독사 예방 시행 계획’의 일환으로, 외부와 단절되고 집에서 고립 생활을 하는 중·장년층 위험군 가구에 AI 스피커를 설치해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사회복지관협회는 돌봄 대상자를 선정하고 종합사회복지관의 사례관리자를 통해 대상자를 지원한다. SKT는 돌봄 서비스에 활용하는 음성인식 AI 및 ICT를 제공하고, 행복커넥트는 ICT케어센터(통합관제센터)에서 긴급 출동 및 안부 확인, 치매 예방, 정서·심리 케어 등 24시간 모니터링을 맡는다.
SKT는 대구광역시가 이달 대구 전 지역에서 실시하는 고독사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23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상윤 대구광역시사회복지관협회장, 박대호 행복커넥트 상임이사, 이준호 SKT ESG 추진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24시간 AI 돌보미 지원 사업은 고독사 위험군의 안전하고 즐거운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 사업으로 고독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SK텔레콤 부사장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고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