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6G 시대 대비한 아·태 지역 공동 입장 마련 ...

과기정통부, 6G 시대 대비한 아·태 지역 공동 입장 마련
APG23 참가해 ‘신규 주파수 발굴’ 위한 국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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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1월에 개최 예정인 세계전파통신회의(WRC23)를 준비하기 위해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제6차 아‧태 지역 기구 준비회의(APG23)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6차 APG23 회의는 WRC23을 대비하기 위해 아·태 지역 공동 입장을 마련하는 최종 회의로, 아·태 지역 38개 회원국 대표단과 관계자 등 약 46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본 회의 의장국으로서 국내 민·관 전문가 총 42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이동통신 및 과학·위성·항공·해상 등 다양한 주파수 논의에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6G 시대를 대비해 2027년에 개최하는 WRC 등에서 이동통신용 주파수 발굴을 위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할 수 있도록 그간 WRC에서 이동통신용으로 연구를 진행하지 않았던 신규 주파수 대역을 중심으로 공동 입장을 마련하는 등 신규 주파수 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국제 협력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미국, 인도, 중국, 일본 등 10여 개 국가와 양자회담을 통해 우리 산업 생태계에 유리한 사항을 아·태 지역 공동 입장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 결과, 이번 제6차 APG23 회의에서 6G 이동통신 주파수 발굴 연구 필요성을 아·태 지역 의견으로 마련했으며, WRC23에서 WRC 차기 의제로 검토할 수 있도록 여러 국가와 함께 지속해서 협력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APG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는 6G 등 이동통신 주파수 발굴 필요성을 아·태 지역에 선도적으로 제안하는 등 글로벌 주파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국내 산업계, 학계 등과의 활발한 소통을 기반으로 WRC23에서도 우리나라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국제 협력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