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론조사위원회 출범…“공적 책임부터 방만 경영 개선 방안까지” ...

KBS, 공론조사위원회 출범…“공적 책임부터 방만 경영 개선 방안까지”
“국민참여단 300명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숙의 과정 거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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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KBS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가 수행해야 할 공적 책임부터 적절한 재원 모델, 방만 경영에 대한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하는 공론조사위원회가 출범했다.

KBS는 언론학계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공론조사위원회를 출범했다고 7월 25일 밝혔다.

공론조사위원회는 달라진 미디어 환경 속에서 앞으로 KBS가 수행해야 할 공적 책임과 서비스의 범위, 적절한 재원 모델 등을 도출하기 위해 다양한 국민의 의견과 제안을 조사하고, 또 한편으로는 국민들이 지적하는 공정성과 방만 경영에 대한 평가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KBS는 “공론조사위원회는 단순 여론조사의 한계를 넘어서는 공론조사를 통해 국민참여단 3백 명을 대상으로 2개월 동안 심도 있는 숙의 과정을 거쳐 조사 결과 보고서와 권고안을 KBS 이사회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 국민제안 심사위원회는 지난 6월 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관계법령 개정 및 공영방송 위상과 공적 책임 이행 보장 방안 마련을 정부 부처에 권고했지만 정부 부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만 개정 및 공포했다.

이에 따라 KBS 이사회는 7월 19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KBS 공적 책임 수행을 위한 공론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언론학회, 방송학회, 언론정보학회에서 2명 씩 전문가 6명 추천을 받아 공론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