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파 시험 기반 시설 확대와 기업의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 대구’의 착공식을 5월 30일 대구 테크노폴리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착공식에는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 서경현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정책관, 김창엽 달성군 부군수,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란 사물인터넷(IoT) 기기 간 혼·간섭, 드론 방향 탐지, 자율주행 차량용 레이다 등 다양한 전파 융·복합 기기의 자유로운 전파 시험을 위해 대형 전자파 차폐실과 시험 장비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이번에 착공을 추진하는 ‘전파플레이그라운드 대구’는 설계, 건축부터 전파시험 환경 조성까지 총 105.5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10월 완공을 목표로 전자파 차폐 공간(600㎡)과 시험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분석할 수 있는 개발 지원시설(900㎡)로 구성된 단층 건물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지능형 도시(스마트시티) 분야 신제품 개발과 고도화를 위해 전자파 차폐 공간 내에 강한 바람을 만드는 내풍시험기와 드론 등의 움직임을 실시간 감지하는 모션 캡쳐 시스템을 함께 적용해 실제와 유사한 전파 시험환경을 조성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전파플레이그라운드 대구’가 완공되면 성서산업단지, 대구국가산단 등 지역 기업의 전파 시험 수요를 해소하고 중소·벤처 기업의 성장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완공될 전파플레이그라운드 대구에 기업이 언제든지 찾아와 자유롭게 전파시험을 하고, 지역의 디지털 융합과 확산을 선도하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역 전파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