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대상 27편 선정 ...

문체부, ‘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대상 27편 선정
제작사와 국내 OTT 플랫폼 간 IP 공동 보유로 동반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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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023년 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등 27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의 예산은 총 454억 원으로, 1개 작품당 제작비 최대 30억 원을 지원받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중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제작사와 국내 OTT 플랫폼 간에 지식재산권(IP)을 공동 보유하고 국내 OTT 플랫폼에서의 1차 방영을 의무화한 사업이다. 이로써 제작사에는 부가 수익 창출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OTT 플랫폼에는 우수 콘텐츠 확보를 통해 신규가입자 수 증가를 도와 제작사와 국내 OTT 플랫폼 모두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공모에는 202개 작품이 지원해 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방송 콘텐츠 분야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서면 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드라마 부문 17편, 비드라마 부문 10편의 우수작품 총 27편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작품을 살펴보면 드라마 부문은 장편 8편과 중단편 9편 총 17편이 선정됐으며, SF, 판타지, 스릴러 등 여러 장르로 동명의 유명 웹툰과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도 다수 선정됐다.

비드라마 부문에는 장편 6편, 중단편 4편 총 10편이 선정됐다. ‘피지컬:100’ 제작진이 선보이는 새로운 서바이벌 예능 ‘최강체대’, 지난해 4월 방영 후 누적 1,700만 뷰를 기록한 ‘플레이유’의 두 번째 시즌 ‘플레이유 레벨업’ 등의 예능과 OTT 플랫폼용으로 기획한 한층 높은 수준의 다큐멘터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선정한 27개 작품은 4월 중 콘진원과 개별 협약체결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4월까지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 1차 방영할 예정이다.

김도형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확보한 IP가 뮤지컬, 캐릭터 상품, 출판 사업까지 확장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사의 IP 확보와 더불어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