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VR 직업 훈련 콘텐츠 기술 개발 ...

ETRI, VR 직업 훈련 콘텐츠 기술 개발
전국 30여개 현장 적용…직종·훈련생 확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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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사용자 맞춤형 가상 훈련 실감 콘텐츠 기술을 개발해 전국 특수학교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발달장애인 VR 직업 훈련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TRI는 ‘장애 맞춤 초실감 인터랙티브 콘텐츠 핵심 기술’을 개발했으며, 발달장애인의 취업과 진출이 용이한 바리스타·스팀 세차 직종 관련 콘텐츠를 개발해 가상 직업 훈련에 적용했다.

현재 서울 남부, 대전, 충남 3개소의 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전국 27개 특수학교 등 전국 30여개 현장에 VR 콘텐츠를 설치하고 직업 훈련 및 직업 체험에 활용 중이다.

ETRI는 “직무 숙련에 필요한 반복 훈련과 단계·수준별 훈련이 가능해 실제 고용이 가능한 수준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현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TRI가 만든 기술은 △특수교육 교수법인 중재 기법을 콘텐츠에 적용해 맞춤형 가상 훈련을 가능하게 하는 중재 콘텐츠 기술 △훈련자의 훈련 상황에 따라 콘텐츠를 자동으로 제공하고 원격에서 가상 훈련을 관리, 제어할 수 있는 가상 훈련 관리 AI 기술 △실제 훈련과 유사한 감각으로 실감나게 가상 훈련을 체험하기 위한 실-가상 혼합 인터랙티브 콘텐츠 기술이다.

정일권 ETRI 콘텐츠연구본부 본부장은“콘텐츠 기술이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영역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실생활과 접목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등 생산적으로 활용되는 ‘사람을 위한 지식 콘텐츠’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속해서 관련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TRI는 실질적인 장애인 직업훈련을 AR/VR 기술을 통해 더욱 폭넓게 제공할 수 있도록 카쉐어링 관리사, 사무 보조원 등 장애인 취업률이 높은 직종을 중심으로 직업 훈련 콘텐츠를 확대해 개발 중이며, 아울러 장애인 복지관 등에서 재미와 체력단련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AR/VR 융합 스포츠 콘텐츠 기술도 함께 개발 중이다.

향후에는 ▲협업 상호작용을 위한 다중 사용자 인식 기술 ▲맞춤형 가상 중재 자동 제어 기술 등을 통해 기술적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비장애인의 비대면 교육·훈련에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초실감 가상 교육·훈련 시뮬레이션 콘텐츠 기술도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