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6월 광고 시장이 전통적인 광고 비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미지근한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 경기 예측 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따르면 2022년 6월 종합 KAI는 99.0으로 대다수 매체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매체별 지수는 지상파TV 99.8, 케이블TV 99.3, 종합편성TV 99.7, 라디오 99.8, 신문 100.3, 온라인-모바일 100.5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온라인‧모바일과 신문의 광고비가 5월보다 일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주류 및 담배, 운송장비,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등의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광고주들은 광고비 집행이 늘어난 사유로는 자동차, 생활가전(에어컨, 정수기) 등 신제품 출시로 인한 홍보 확대를 꼽았다.
5월 광고주가 실제로 지출한 광고비를 집계한 동향지수는 107.1로 조사돼, 4월 동향지수(105.9) 대비 소폭 증가한 광고비 수준을 보였다.
한편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KAI는 매월 국내 450여개 광고주에게 다음달 광고지출 증감 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업종 광고주 중 광고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반대면 100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 KAI는 각 매체별 지수를 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총광고비 증감여부를 별도로 물어본 것이다. 본 자료는 방송통신위원회 정부혁신 실행계획에 따라 공공데이터로 제공돼 코바코 통계 시스템(adstat.kobaco.co.kr)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조사보고서 및 결과치를 각각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