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도쿄 올림픽이 8월 광고 시장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 경기 예측 지수(Korea Advertising Index, KAI)’에 따르면 2021년 8월 종합 KAI는 106.8로 강보합세를 지속하며 지상파와 온라인 및 모바일 지수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매체별 지수는 지상파TV 103.5, 케이블TV 102.9, 종합편성TV 102.0, 라디오 102.6, 신문 102.4, 온라인-모바일 107.0으로 나타났다.
7월 동향지수는 99.8로 전망지수(101.7)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지난달 예측한 광고 집행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실제 광고비가 집행됐다.
업종별로는 주류 및 담배, 미용용품, 출판 및 문구류, 교육 및 사회서비스 업종에서 7월 대비 8월 광고비 집행이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했다. 주류 및 화장품 업종의 경우 신제품 출시 관련 캠페인 집행, 교육 업종의 경우 입시모집 홍보를 위한 성수기 집행 등이 주요 예산 증액 사유로 나타났다.
한편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KAI는 매월 국내 450여개 광고주에게 다음달 광고지출 증감 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업종 광고주 중 광고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으면 100을 넘고, 반대면 100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 KAI는 각 매체별 지수를 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총광고비 증감여부를 별도로 물어본 것이다. 본 자료는 방송통신위원회 정부혁신 실행계획에 따라 공공데이터로 제공돼 코바코 통계 시스템(adstat.kobaco.co.kr) 및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조사보고서 및 결과치를 각각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