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방송평가 ‘KBS1-SBS-MBC-KBS2’ 순 ...

2018년 방송평가 ‘KBS1-SBS-MBC-KBS2’ 순
종편은 ‘순위격동’...채널A-JTBC-TV조선-MBN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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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018년도 방송평가’를 11월 27일 발표했다. 지상파 TV는 KBS1, SBS, MBC, KBS2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8년도 방송평가’는 방송법 제31조에 따라 158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평가 기간은 201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지상파 TV, 라디오,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보도전문 PP, 홈쇼핑 PP 등 매체별 특성을 고려해 방송의 내용‧편성‧운영 영역에 대해 종합 평가했다.

각 매체별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지상파 TV에서는 KBS1 83.56점, SBS 80.35점, MBC 79.03점, KBS2 76.01점으로 나타나 KBS1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점수는 KBS1 85.89점, SBS 78.02점, KBS2 77.08점, MBC 73.67점으로, KBS는 관계 법령 위반 등의 항목에서 점수가 다소 하락했으며, SBS는 방송심의 규정 위반 항목 등에서 상승했다. MBC는 편성 관련 규정 위반 항목 등에서 상승해 KBS2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민방은 대구방송 89.11점, 광주방송 87.21점, 울산방송 86.88점, 대전방송 85.86점, 전주방송 84.96점, 제주방송 84.14점, 강원방송 83.43점, 청주방송 82.01점, OBS경인 81.61점, 케이엔엔 79.33점으로 나타났다. 광주·대전·울산·대구 방송은 방송심의 규정 위반 등의 항목에서 상승했으며, 강원·OBS경인·청주·케이엔엔·전주·제주 방송은 자체심의 등의 항목에서 하락한 결과다.

지상파 라디오 AM은 KBS1 82.99점, MBC 80.05점, SBS 79.83점, KBS2 76.75점이며, FM은 SBS 81.83점, MBC 81.43점, KBS1 78.75점, KBS2 76.75점으로 평가됐다. AM 라디오의 경우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점수가 하락했는데, 이는 도든 방송사가 관계 법령 위반 항목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FM 라디오의 경우 KBS1과 MBC는 수상 실적 등의 항목에서 증가해 상승했으며, SBS와 KBS2는 관계 법령 위반 등의 항목에서 감소해 하락했다.

지상파 계열 DMB 사업자의 평가 점수는 KBS 79.58점, SBS 78.85점, MBC 75.88점이며, 비지상파 계열 DMB 사업자의 평가점수는 유원미디어 87.30점, 한국DMB 84.65점, YTN 81.78점으로 나타났다. SBS는 방송심의 규정 위반 등의 항목에서 증가해 지난해보다 상승했으나, KBS와 MBC는 관계 법령 위반, 비지상파 계열은 재무 건전성 등의 항목에서 감소해 하락했다.

지난해 결과에서 크게 변동이 없는 지상파와 달리 종편 PP는 순위가 격동했다. 올해 평가 점수는 채널A 90.19, JTBC 88.55, TV조선 86.64, MBN 79.59로, 지난해 TV조선 86.01, MBN 84.93, 채널A 84.78, JTBC 82.32와 큰 차이를 보였다. 채널A와 JTBC는 재난방송 편성, TV조선은 재무 건전성 등의 항목에서 점수가 상승했으며, MBN은 재난방송 편성 등의 항목에서 하락했다.

보도전문 PP는 연합뉴스TV 87.80점, YTN 84.71점으로 나타났으며, MSO는 티브로드 85.87점, 현대HCN 85.28점, CJ헬로 84.46점, CMB 83.76점, 딜라이브 81.28점으로 평가됐다. KT스카이라이프의 평가점수는 83.64점이다.

홈쇼핑 PP의 경우 공영쇼핑 90.65점, NS홈쇼핑 83.93점, 홈앤쇼핑 81.52점, CJ오쇼핑 80.83점, 현대홈쇼핑 80.74점, GS SHOP 79.19점, 롯데홈쇼핑 78.92점을 받았다. 공영쇼핑은 장애인·여성 고용 항목 등에서 증가해 지난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나머지 사업자는 방송심의 규정 위반 등의 항목에서 감소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2018년도 방송평가 결과는 방통위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방송법 제17조에 따라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일정 비율 반영된다.

방송 평가는 매체별로 평가 기준, 평가 항목 등이 상이하며, 지상파의 경우 TV는 900점, 라디오와 DMB는 500점이 만점이고, 종합편성 PP는 700점, SO/위성 및 홈쇼핑․보도전문 PP는 500점 만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다. 방송 매체 사업자별로 평가항목과 배점이 다르므로 동일 방송 매체 간 비교는 가능하나, 다른 방송 매체 간 비교는 적절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