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시·청각장애인이 손쉽게 방송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된 맞춤형 TV 1만 5천여대를 무료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시·청각장애인용 방송수신기(TV) 보급 사업은 정부 혁신 중점 사업으로, 방통위와 전국 광역지자체가 협력해 저소득층 중심으로 TV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취약계층의 방송 접근권 향상에 기여해 왔다.
올해 보급하는 시·청각장애인용 TV는 32형(FULL HDTV)으로, 점자·양각 버튼이 있는 전용 리모컨으로 음성 높낮이 및 빠르기, 자막의 크기와 위치 조절을 할 수 있다. 특히,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의 크기를 3단계로 확대해 상·하·좌·우로 위치 조절이 가능하도록 편의 기능을 향상했다.
신청을 원하는 시·청각장애인은 오늘부터 5월 말까지 전국 주민센터,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전용 홈페이지, 우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과 장애등급 등을 고려한 기준에 따라 우선 대상자를 선정하여 7월부터 TV를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