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가구 중 1가구는 KBS 볼 수 있어”

“일본 10가구 중 1가구는 KBS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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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APAN 가시청 세대수 500만 돌파

[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KBS JAPAN이 지난 3월 창사 13년 만에 500만 가입세대를 돌파했다. 500만은 일본 전체 가구 수 5000만의 10분의 1로 인구로만 따지면 1300만 명의 일본이 KBS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KBS는 “지난 2006년 설립 당시만 해도 140만 세대에 불과했던 KBS JAPAN 가시청 세대 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면서 “한류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았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KBS 관계자는 “이번 KBS JAPAN의 가시청 세대 500만 돌파는 전 세계에서 올드 아날로그 미디어가 가장 맹위를 떨치고 있는 시장인 일본에서 지난해 10월 국가기간 위성 플랫폼인 ‘스카파 110도’ 진출에 이은 또 다른 쾌거라는 게 일본 미디어 업계의 중론”이라면서 “특히 ‘KBS월드’가 순수 재일동포만을 향한 특수 채널이 아니라 보편적인 일본인들이 시청할 수 있는 대중적 채널로 입지를 단단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윤석구 KBS JAPAN 사장은 “앞으로도 KBS JAPAN은 임직원이 똘똘 뭉쳐 채널 사업에 열과 성을 다할 것이고, 공영방송 KBS 해외 법인으로서 공적 역할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S JAPAN은 500만 돌파를 기념해 4월부터 <불후의 명곡-일본편>과 <서강준 자체 이벤트> 등 다양한 시청자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새로운 캐릭터와 슬로건을 정하는 등 KBS월드 채널이 이미지를 제고하고 일본 시청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