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방송협회장 “지상파 반전 위해 최선 다할 것”

박정훈 방송협회장 “지상파 반전 위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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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방송협회 정기총회, 이사회 개최

[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한국방송협회(이하 방송협회)는 3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2019년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했다. 방송협회 회원사는 이 자리에서 지상파방송의 콘텐츠 제작 능력 강화에 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박정훈 방송협회장은 “나라 안팎의 대자본 중심으로 재편되는 방송 시장 구조에서 공익성과 공공성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면서 현 미디어 시장의 위기를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수십 년 간의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지상파의 저력은 여전히 살아있다”며 “국민의 신뢰를 더하고 프로그램의 경쟁력을 높이면 ‘지상파의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회원사를 대상으로 “시청과 청취를 어떤 기기로 하든 그 안에 지상파방송의 콘텐츠를 담을 것을 목표로 뛰자”고 협력을 요청했다.

이날 박 회장은 광고 규제를 비롯한 불필요한 규제들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회에 참석한 전국 지상파 대표들은 지상파방송 재원 안정화, 라디오사 및 지역 방송사 지원 확대 등 규제 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공조를 다짐했다.

한편 방송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8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안과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또한 임기가 만료된 양승동 이사(부회장, KBS 사장), 선상신 이사(BBS 사장), 용태영 이사(KBS부산 총국장), 이승염 감사(제주MBC 사장)의 연임을 의결해 임원진 구성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