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지닌 글로벌 리더십 필요”

“열정을 지닌 글로벌 리더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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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리더십을 지닌 국가들을 보면 변화에 대한 지도자들의 열정이 있다. 열정을 지닌 글로벌 리더십에 주목해야 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통신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정책방향’ 심포지엄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나 정주영 전 현대 회장 등이 이뤄낸 경제성장도 열정 없이는 불가능했던 일”이라며 열정을 글로벌 리더십의 기본 조건으로 꼽았다. 최 위원장은 이외에도 리더십의 조건으로 ▲상상력 ▲도전정신 ▲사회적 윤리의식 등을 덧붙였다. 그는 SK ‘행복한학교’, 네이버 ‘해피빈’, CJ ‘도너스캠프’ 등 기업의 사회적 윤리 실천 사례를 언급하며 “타인에 대한 배려와 헌신이 함께하는 리더십이야말로 세계를 움직이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또 창의적 방송 콘텐츠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월트디즈니의 앤디 버드 회장은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콘텐츠는 언어장벽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우리도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방송 콘텐츠를 경쟁력 있게 만든다면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국내 방송 콘텐츠 수출액이 지난 10년 동안 약 22배 정도 증가했는데 이 같은 한류 열풍에도 불구하고 아직 창의적인 콘텐츠가 부족하다”며 “방통융합시대에 적합한 의식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