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저널 이진범 기자] KT는 스위스 VR 사업자 ‘SecondWorld’(세컨드월드)에 플랫폼 및 콘텐츠를 공급하는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스위스는 실내 레저 시설이 부족해 VR 체험 시설에 대한 수요와 성장 가능성이 높다. SecondWorld는 VR 체험 사업뿐 아니라 렌탈, 카페 등을 추진하는 사업자로, 2월 말 스위스 Yverdon(이베르동), Bussigny(부시니) 지역에 VR 체험 공간을 열고 이후 10여개 이상으로 사업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는 SecondWorld에 VR 플랫폼과 VR 어트렉션 2종을 제공하기로 합의했으며 이후 SecondWorld와 함께 유럽 내 다른 사업자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KT의 VR 플랫폼은 사업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을 받고 정산/운영/관리까지 제공하는 VR/AR 통합 플랫폼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 단장은 “실감형 미디어 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는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력해 VR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의 콘텐츠 사업자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condWorld CEO 프랭크 마일렛(Flanck Milet)은 “이번 MoU를 통해 KT와 SecondWorld는 KT가 개발한 혁신적 기술을 선보이고 스위스 및 인근 국가에 이를 선보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SecondWorld의 고객들도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