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UHD 양방향 플랫폼 TIVIVA 2.0 런칭

지상파 UHD 양방향 플랫폼 TIVIVA 2.0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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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기술저널 민서진 기자]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1월 26일 세계 최초 지상파 양방향 UHD 플랫폼인 ‘TIVIVA 2.0(티비바 2.0)’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

티비바는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과 인터넷이 결합된 양방향 서비스로, 모든 UHD 콘텐츠의 다시보기가 가능한 플랫폼이다.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UHD TV에 직접수신 안테나와 인터넷을 연결하면 지상파 실시간 방송 채널과 다양한 UHD VOD, 클립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JTBC‧MBN 등 종합편성채널과 스포츠, 영화 등 50여 개의 IP 채널을 추가로 볼 수 있다.

티비바 2.0은 지난해 말 선보인 TIVIVA 1.0의 UI/UX를 혁신적으로 바꿔 이용자 편리성을 크게 높였고, 이용자 라이프스타일과 데이터에 기초한 콘텐츠 추천 기능을 탑재해 진정한 의미의 양방향 서비스를 구현했다. 또 실시간 방송 중인 프로그램을 곧바로 처음부터 볼 수 있는 똑똑한 다시보기 기능도 추가했다.

KBS는 티비바 2.0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과 본관 시청자광장에 65인치 UHD TV를 설치하고, KBS 임직원과 시청자를 대상으로 시연회를 가졌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의 모든 경기를 IP 스트리밍 방식으로 볼 수 있는 ‘평창올림픽 특별 이벤트관’도 2월 1일 문을 열 예정이다.

현재 티비바 서비스는 LG전자의 UHD TV에 인터넷을 연결하는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상파 3사와 LG전자, 콘텐츠연합플랫폼은 지난해 11월 ‘지상파 UHD 방송과 양방향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은 2018년 3월 말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중 티비바 서비스는 LG전자의 UHD TV에서만 제공된다. LG전자는 올해 3월말까지 UHD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지상파 UHD 방송 수신이 가능한 안테나를 제공하고, 설치도 무료로 해주고 있다. 지상파 3사 역시 이에 맞춰 LG UHD TV 구매 고객에게 티비바 서비스 3개월 무료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