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모델 ‘송중기’ ...

2016년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모델 ‘송중기’
코바코, 2016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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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2016년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모델로 송중기가 선정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매년 발표하고 있는 ‘소비자행태조사(Media&Consumer Research, MCR)’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2016년 최고의 모델로 송중기(16%)를 뽑았으며 그 뒤를 설현(6%)과 김연아(5%)가 이었다.

코바코는 “송중기는 2016년 안방을 뜨겁게 달군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의 후광으로 맥주, 이동통신사, 아웃도어 등 각종 CF를 촬영하며 주가를 올렸고, 10~30대 젊은 남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올해 처음 순위에 진입한 설현은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며 “다만 전년도의 경우 1위(전지현)과 2위(수지)의 격차가 근소했으나 올해는 1위(송중기)와 2위(설현)가 10%p로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특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는 송중기가 모델로 활동한 ‘하이트’(8.5%)였으며, 2위는 김연아가 출연한 ‘삼성전자’(5.1%), 3위는 송중기가 출연한 ‘KT’(3.5%)였다. 선호 광고 모델 2위를 차지한 설현이 모델로 등장한 ‘코카콜라(스프라이트)’(3.3%)와 ‘SK텔레콤’(2.7%)은 각각 4위와 6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내년에 경기 불황의 여파가 심화되고, 3049세대 고소득 프리미어 소비자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됐다. 코바코는 “2차 베이비붐 세대인 이들은 고도 성장기에 태어나 민주화와 IMF를 경험한 세대이고 동시에 인터넷 1세대로 대중문화와 함께 청소년기를 보내며, 올림픽과 월드컵 등 국제적인 이벤트와 글로벌 문화를 경험한 세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6 소비자행태조사(MCR)는 전국 만 13~64세 5,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6~7월에 걸쳐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