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2.4%, 대기업 방송진출 반대

국민 62.4%, 대기업 방송진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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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방송진출 62.4%반대

천명 설문조사…"비판기능 사라지고 공정성 해칠 것"

국민 5명 중 3명이 대기업과 신문이 방송뉴스에 진출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오늘과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작년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동안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언론현안에 대한 전화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3.1%P)를 진행한 결과 대기업 방송뉴스 진출에 62.4%가 반대했고, 신문의 방송진출에 대해서도 63.1%가 반대했다. 반면, 찬성은 각각 21.6%, 18.4%에 그쳤다.
대기업이 방송뉴스에 참여하는 것에 반대하는 이유로 비판기능이 사라지고 뉴스의 공정성이 약해질 것이라는 점이 61.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신문의 방송뉴스 진출에 대해서도 특정신문의 영향력이 커져 다양한 여론 형성이 어려워질 것(40.2%)을 크게 우려하고 있었다.
국민들은 또 언론기관의 사장, 이사 등에 대통령과 정칙적으로 가까운 인물을 임명하는 것에 대해 86.2%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YTN 해결방안으로 65.2%가 구본홍씨가 사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해 국민들의 낙하산 사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1. 대기업 방송뉴스 진출에 대한 찬반

문) 귀하는 삼성, 현대 등 대기업이 KBS MBC와 같은 방송사를 소유하고 방송 뉴스까지 하도록 허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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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이 방송뉴스에 참여하는 것에 반대하는 국민(N=625명)은 반대이유로 비판기능이 사라지고 뉴스의 공정성이 약해 질 것이라는 점을 61.1%로 가장 많이 들었다. 다음은 서민보다 재벌과 기득권층을 위한 뉴스가 많아질 것이다(20.8%),  지역방송, 지역신문 등이 약화되 다양한 여론형성이 어려워질 것이다(14.1%) 순으로 들었다. 한편 기타는 3.3%, 잘 모름은 0.7%였다.

 

2. 신문이 방송뉴스 진출에 대한 찬반

문) 귀하는 조선, 중앙, 동아 등 신문이 KBS MBC와 같은 방송사를 소유하고 방송 뉴스까지 하도록 허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림>
 

대기업이 방송뉴스에 참여하는 것에 반대하는 국민(N=630명)은 반대이유로 특정신문의 영향력이 켜져 다양한 여론형성이 어려워질 것이다를 40.2%로 가장 많이 들었다.  다음은 특정 정치세력에 대한 비판이 사라져 뉴스의 공정성이 약해 질 것이다(39.2%),  서민보다는 재벌과 기득권층을 위한 뉴스가 많아질 것이다(14.9%) 순으로 들었다.   한편 기타는 3.9%, 잘 모름은 1.8%였다.

 

3. 언론기관 대통령 측근 임명에 대한 찬반

문)언론사나 언론 관련 기관의 사장, 이사 등에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가까운 인물이 선임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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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들은 언론기관의 사장, 이사 등에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가까운 인물을 임명하는 것에 대해  반대가 86.2%(적극 반대:50.0%+다소 찬성:36.2%)인 반면,  찬성은  9.8%(적극 찬성:1.6%+다소 찬성:8.2%)에 불과했다. 한편 잘 모름은 4.0%였다.

 

4. YTN해결 방안             

문) 이명박 대통령 후보시절 측근이었던 구본홍씨가 YTN 사장으로 선임되자 YTN 노조가 방송의 공정성을 해친다며 사장 반대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6명의 기자가 해직되는 등 33명이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YTN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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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YTN의 해결방안으로 65.2%는 구본홍씨가 사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인 반면, 12.2%는 YTN노동조합이 사장반대 투쟁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한편 기타는 5.4%,  잘 모름은 17.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