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세계 최초 아쿠아리움 VR ‘블루월드’ 공개 ...

MBC, 세계 최초 아쿠아리움 VR ‘블루월드’ 공개
360 VR 콘텐츠에 최적화된 입체 음향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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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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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강민정 기자] MBC가 2월 12일 VR 여행 시리즈 기획물 제1편 ‘VR여행-블루월드(VR Tour- BLUE WORLD)’를 공개했다. ‘VR여행-블루월드’는 세계 최초로 아쿠아리움을 소재로 한 실사 360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콘텐츠다.

‘VR여행-블루월드’는 7세 여자 아이가 ‘아쿠아리움’을 체험하는 콘셉트로 다양한 시점과 수중 및 수조 밖의 화면을 혼합해 아쿠아리움을 직접 경험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제작됐다. 특히 메인 수조 섹션에서는 VR의 장점을 극대화해 전 국가대표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선수 이솔잎, 이연정이 상어, 가오리 등과 함께 펼치는 아름다운 수중 연기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흰 돌고래 벨루가와 펭귄, 산호초와 열대어들도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체험을 더해줄 현장음과 효과음은 아시아 유일의 몰입형 입체 음향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소닉티어’가 맡았다. 소닉티어는 지난해 말 결성된 ‘MBC VR 컨소시엄’의 일원이다.

MBC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는 “공간상 360 VR 촬영이 어려운 아쿠아리움이었지만 까다로운 스티칭(Stitching, 여러 대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하나의 큰 화면으로 이어 붙이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면서 “13대의 고프로(GoPro) 카메라로 완벽한 구(球) 모양에 가까운 수중 리그(Rig)를 새로 만들어 촬영함으로써 스티칭의 어려움을 극복했다. 이번 작업이 앞으로의 MBC VR 제작에 있어 커다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BC는 이번 ‘블루 월드’ 공개에 이어, 2월 말에는 뮤직 비디오와 특수 시각 효과(VFX)가 가미된 VR여행 시리즈 2편 ‘VR여행–라니아의 동굴모험’을 공개한다. 또 2016년을 VR 상용화 원년으로 삼고, 축적된 VR 콘텐츠 제작기술과 노하우로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MBC의 VR 콘텐츠는 ‘MBC VR’ 앱이나 유튜브 ‘MBC VR’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