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놓친 드라마’ 언제 볼까 고민할 필요 없어 ...

‘5분 놓친 드라마’ 언제 볼까 고민할 필요 없어
푹, 실시간 방송 중 VOD 시청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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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손꼽아 기다리던 드라마였으나 5분이나 10분 정도 늦어서 앞부분을 놓쳤을 때 ‘중간부터 봐야 하나’ 아니면 ‘다 끝나고 난 뒤에 처음부터 봐야 하나’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제 그렇게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지상파콘텐츠연합플랫폼 ‘푹(Pooq)’은 실시간 본방송 중에도 언제든 프로그램 시작 시점부터 주문형 비디오(VOD)로 시청할 수 있는 ‘온에어 VOD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월 20일 밝혔다. 본방송 시작 시간을 놓쳤더라도 최신 VOD 코너에서 현재 방송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푹은 지난 2013년부터 실시간 방송 중 일정시간 앞으로 돌아가서 방송을 볼 수 있는 ‘타임머신’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타임머신 기능은 최대 1시간 이전까지 돌아가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VOD가 올라오는 것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뒤로 가기를 이용하면 방송을 처음부터 볼 수 있다.

이번에 시작되는 ‘온에어 VOD 서비스’는 이보다 더 진보한 개념으로 본방송과 VOD 서비스가 거의 동시에 진행된다. 9월 8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KBS, MBC, SBS, JTBC 등 주요 방송 채널의 드라마, 예능 등을 프라임 타임에 제공하고 있다. 실시간TV+VOD 상품 가입자가 서비스 대상이며, 시범 서비스 기간 중에는 ‘방송 VOD’ 상품 가입자에게도 제공하고 있다. 푹은 온에어 VOD 서비스 적용 채널 및 시간을 확대하고, 연내 정식 서비스로 출신한다는 계획이다.

이희주 콘텐츠연합플랫폼 전략기획실장은 “VOD 선호 추세에서 시청자들이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방송 VOD를 바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서비스를 개발했다”면서 “본방송과 시간차가 거의 없는 온에어 VOD로 시청 편익을 더 높이면서 ‘푹’만의 차별화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