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상담센터 개소

도심 속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상담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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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서울 스마트쉼센터를 강서구 등촌청사에서 중구 무교동으로 이전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9월부터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 및 해소 정책 실천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온 서울 스마트쉼센터는 2002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인터넷 중독대응 상담 전문기관으로 이용자의 접근성 제고와 현장중심의 사업추진을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 서울청사 지하 1층으로 이전하게 됐다.

서울 스마트쉼센터는 방문하는 고객들의 사생활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센터 내부를 설계했다. 주요 시설로는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여부를 진단하는 검사실, 전문상담실, 놀이·음악·미술 도구 등을 이용해 중독 문제를 치료하는 예술 치료실, 자료실, 대기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서울 스마트쉼센터가 지역 주민의 건강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문화 환경조성에 시금석 역할을 하고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해소 실현의 거점기관으로서 센터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9월 1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스마트폰 중독 예방 온(溫)가족 체험 ‘쉼을 통해 만나는 더 큰 세상’ 행사를 진행했다. 또, 매주 수요일에는 시청과 광화문 일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을 이용한 ‘스마트폰 중독 및 스트레스 자가진단’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10월에는 민·관 공동협력 ‘스마트 쉼 행복 나눔 선포식’을 통해 청소년 참여 중심의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미래부는 청소년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사용하고 올바른 이용 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와 함께 ‘스마트쉼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한근 미래부 국장은 “전국 15개 시·도 16개 지역에 구축·운영 중인 스마트쉼센터가 그동안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위험에 따른 사회문제 해소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스마트폰 사용문제로 고민하는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는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