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광고 경기, 온라인-모바일만 나홀로 강세

7월 광고 경기, 온라인-모바일만 나홀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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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장안정 기자] 전통적인 광고 비수기인 여름철을 맞아 대다수 매체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모바일 매체만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 시장의 경기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 경기 예측 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7월 KAI는 106.1로 전월보다 광고비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는 온라인과 모바일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주요 매체인 지상파TV(99.3)와 라디오(97.1), 신문(96.4)은 100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한 반면 온라인‧모바일은 120.0으로 이 부분만 기준점인 100을 넘겼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여행 및 레저(146.2), 수송기기(133.3), 출판 및 교육(128.6), 음료 및 기호식품(125.0) 업종의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코바코는 “7월은 전통적으로 광고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드는 시점”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면 7월 광고 시장은 보합세를 유지하며 예년보다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KAI는 지상파TV, 라디오, 신문, 케이블TV, 인터넷 5대 매체 광고비 합계 기준 500대 상위 업체를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하여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 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