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안방시대 열려

3D 안방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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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의 생생한 3D 영상을 안방에서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19일부터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방송 4사의 3DTV 시험방송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지상파 채널 66번을 3D 시험방송 채널로 마련해 오는 7월 12일까지 3D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주파수 사용을 허락한 데 따른 것이다.


첫 테이프는 KBS가 끊었다. KBS는 19일 열리는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를 지상파 방송사상 세계 최초로 3D로 생중계한다. 지난 13일 KBS는 “영화 ‘아바타’에 사용된 최첨단 3D 촬영장비가 KBS의 대구 국제육상경기대회 생중계에 이용된다”며 “이를 위해서 KBS가 자체 개발한 3D 카메라와 미국 ‘3ality’사의 카메라 등 총 6조, 12대의 3D 카메라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6월 남아공월드컵의 일부도 3D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BS는 이번 남아공월드컵 경기 중 한국 대 나이지리아 등 예선전 2경기를 포함한 25경기를 3D로 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통위는 지난 18일 3DTV 방송진흥센터 홈페이지와 체험관을 오픈해 19일부터 오는 7월 12일까지 실시되는 지상파 3DTV 방송 프로그램과 3D 업계 동향 및 최신 뉴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를 계기로 3DTV 방송에 대한 이해를 돕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