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경인년(庚寅年) 중심은 방송기술인입니다.

[2010 신년인사] 2010, 경인년(庚寅年) 중심은 방송기술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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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태양과 함께 시작한 경인년(庚寅年) 새해에도 회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 발전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다 이루시고, 올해에는 모든 것이 다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봅시다. 실천의지와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올해에도 긍정의 힘을 믿고 우리 함께 힘차게 전진합시다.

 우리 연합회는 지난 1년 동안 많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우선 KOBA2009와 가을 컨퍼런스는 가장 많은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되었고, 각종 국내외 행사에도 많은 회원들이 참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우리 연합회 이름으로 몽골정부와 직접 접촉하여 지상파DMB가 몽골 이동방송 매체의 방송표준으로 채택되고, 한국사업자가 사업권 획득 및 사용주파수를 허가 받는데 주도적인 지원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연합회의 대외 활동의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방송계의 지형이 급격하게 바뀔 것이 예고되어 있고, 방통융합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송과 통신의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라 생성되고 있는 다매체, 다채널이라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요구되고 있는 수용자의 욕구에 철저히 맞춰진 서비스가 봇물 터지듯 쏟아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 상용화될 서비스의 숫자는 적을지 몰라도 최소한 서비스 개념 정립과 이를 위한 주변 환경을 준비해 나가는 현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러한 방통융합 서비스들이 old 미디어라고 치부하는 지상파방송에게는 거리가 먼 것처럼 들리는 현상은 왜 생긴 것일까요? 그 동안 우리는 지금까지의 세계에 안주해 왔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변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안일하게 준비하고 대처해 왔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수십년간 우리 구성원 개개인들이 쌓아온 역량이 있습니다. 그 동안 변화를 추구해 왔고, 준비해온 인재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시대와 환경의 변화를 우리들이 이끌고 나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에는 우리 방송기술인이 방통융합시대에 중심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합니다. 이제는 드러나지 않은 방송기술의 인재들을 찾아서 한군데로 결집시킬 방안을 모색해 국내에 산적해 있는 현안을 해소하고, 국제적인 방통융합 변화의 조류를 이끌고 나가기 위한 대외협력 업무에 보다 더 충실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연합회 회원 개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각 방송사들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합니다. 방통융합을 제대로 이끌고 나갈 수 있는 능력있는 인재에 대한 지원방안도 회사 차원에서 마련해야합니다. 희망은 생각과 말만으로는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없습니다. 책임 있는 정책과 행동, 그리고 정확한 방향성을 갖춘 추진력이 함께 어우러져야만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정책 입안과 추진에 우리 연합회가 앞장서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시고,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긍정의 힘을 믿어봅시다. 방통융합시대에 우리 방송기술인들이 중심이 되어 그 변화의 바람을 주도해 나갈 수 있고, 방송기술인연합회를 중심으로 그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 봅시다. 올해에도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