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무한경쟁시대, 뭉쳐야 산다…‘PP공동제작 협력단’ 출범 ...

콘텐츠 무한경쟁시대, 뭉쳐야 산다…‘PP공동제작 협력단’ 출범
첫 협력작 ‘취미로 먹고 산다’ 2일 방송…SO, IPTV 등과도 교류 확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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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전숙희 기자] 중소P들이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뭉쳤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은 ‘PP공동제작 협력단’을 출범하고 그 첫 결실로 ‘취미로 먹고 산다’를 4월 2일 첫 방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단은 제작 협력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방홍보원, 한국낚시채널, 실버아이TV, 한국직업방송, 동아TV, 시니어TV, 육아방송 등이 동참했다.

협력단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취미로 먹고 산다’는 취미를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의 다양한 인생 역정과 궁금증을 풀어가는 이 프로그램은 방송 시간 30분의 50부작 다큐멘터리다. PP뿐 아니라 엘지헬로비전 등 SO 3곳도 제작에 합류했다.

첫 제작작업에 SO가 참여한 것처럼 향후 IPTV와도 공동 협업하는 등 참여사를 추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케이블협회 관계자는 “지난 2019년 한국직업방송의 ‘쉰이어 인턴’ 프로그램이 89개 채널에 공동편성하면서 협력단의 발판을 만드는 데 마중물이 됐다”며 “전작의 성공에 힘입어 시즌2인 ‘헤드헌턴’도 같은 날 2일 방영되는 등 제작비 절감과 공동편성으로 제작환경의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다.

이래운 협회장은 “중소PP를 중심으로 제작비 투자와 편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회원사가 힘을 모아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미디어 환경의 급속한 변화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확보와 편성 강화에 있다는 점에서 회원사 간 상호협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