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UHD 송출 정보 시스템’ 개발 착수

‘지상파 UHD 송출 정보 시스템’ 개발 착수

KBS “핵심 방송장비에 대한 기술력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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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KBS 기술연구소는 11월 17일 지상파 초고화질(UHD) 서비스 송출 정보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방송망을 통한 통신 프로토콜 구현 실적을 보유한 기업만 지원할 수 있는 이번 연구는 지상파 UHD 서비스 송수신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 시그널링 기능과 서비스 전달 기능을 개발해 UHD 서비스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 개발 내용은 △MMT 프로토콜 전송 기능 △ROUTE 프로토콜 전송 기능 △IP Multiplexer △하위 레벨 시그널링 시스템 △서비스 계층 시그널링 시스템 △서비스 안내 정보 시스템 △서비스 및 시그널링 정보 관리 시스템 △지상파-브로드밴드 연동 △사내 시스템 연동 등이다.

KBS는 “지상파 UHD 서비스를 위한 ATSC 3.0 규격은 기존의 디지털TV(DTV) 서비스보다 진보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상이한 전달 규격 형태를 가지고 있다. 즉 기존의 DTV 서비스에서는 영상, 음성은 TS, 방송 서비스 정보는 PSIP로 송출했으나 UHD 서비스에서는 영상, 음성, 방송 서비스 정보는 MMT/ROUTE 프로토콜에 따라 패킷화해 IP로 전송한다”며 “지상파 UHD 방송 표준이 ATSC 3.0을 기반으로 작성될 것이 유리하므로 ATSC 3.0에서 정의하는 서비스 전달 및 시그널링 규격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지상파 UHD 방송 표준화 작업은 비디오, 오디오 신호에 대한 규격을 정의하는 부분, UHD 방송신호의 물리 계층 전송을 다루는 부분, 방송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서비스 전달 및 시그널링 부분으로 나눠지는데 이번 연구는 마지막 부분에 해당하는 지상파 UHD 방송 서비스 전달 및 시그널링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BS 관계자는 “시스템의 구체적인 설계와 통합 테스트 등은 공동으로 진행하고, 개발 기간 중 3개월 정도는 안정성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상파 UHD 표준화가 진행 중인 상황이므로 표준의 최종 내용에 따라 개발 내용을 협의해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약 5개월의 설계 및 개발과 3개월의 테스트 및 안정화 검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12월 중 연구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