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UHD로 브라질 월드컵을!

지상파 UHD로 브라질 월드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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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저널=최진홍) KBS와 SBS가 6월 29일 새벽 5시부터 시작된 브라질 월드컵 16강 경기를 지상파 UHD로 생중계했다. 현재 지상파는 700MHz 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UHD 실험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당 중계는 서울, 수도권에서 채널 54번, 53-1번을 통해 진행됐다. 이후 KBS와 SBS는 16강전 외에도 8강전과 결승전을 UHD로 생중계 할 예정이다.

브라질 월드컵 지상파 UHD 중계는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직접수신가구에 한정해 방송된다. 이에 LG전자는 삽입형 동글을 무상으로 지원해 지상파 UHD 중계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삼성전자도 뒤늦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 지상파 UHD 실험방송은 700MHz 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고품질 뉴미디어 플랫폼 확장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신이 해당 주파수의 일부를 법적인 효력 없이 점거하기로 결정된 상태에서 이번 지상파 UHD 실험방송의 성공은 해당 주파수 할당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상파 직접수신의 가능성을 제고하는 것에도 일정정도 긍정적인 반응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