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학회, 감사 파장

정수장학회, 감사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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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6일부터 정수장학회의 장학금 지급 및 목적사업의 수행과 회계 등에 대한 감사에 돌입한다. 결과는 두 달 후에 발표될 예정이며 정수장학회가 2005년 이후 감사를 받은 적은 처음이다.

정수장학회는 그 전신인 부일장학회를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탈취해 설립했으며 전두환 정부에 이르러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현재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의원이 1995~2005년 이사장을 지냈으며 현재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마지막 보좌관으로 불리는 이필립 씨가 이사장직을 맡고있다.

한편,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이게 서울시교육청이 정수장학회 감사에 돌입하며 자연스럽게 박근혜 의원의 대선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정수장학회와 MBC의 관계도 밀접하기 때문에 막바지에 이른 ‘MBC 파업’에도 어떠한 파장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