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위 지상파 고화질 3D 시험방송 실시

전국 단위 지상파 고화질 3D 시험방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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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수도권 3D 시범방송과 더불어 런던올림픽 3D 중계로 한 단계 진화한 대한민국의 3D 방송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번에는 전국이 대상이다. MBC와 EBS가 10월부터 1~2개월 간 국내 토종 3D 기술인 듀얼 스트림 기술로 전국 시범방송을 실시한다. 이번 시범방송은 10월 26일부터 EBS는 02:00~03:00까지, MBC는 정규 방송이 끝난 후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시범방송 주요 콘텐츠로는 런던올림픽 주요장면 편집본과 방송사 자체 제작물 등이 방송된다.

이번 시범방송은 3DTV를 가지고 있고 지상파 수신 안테나가 설치된 가구라면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단, 최초 3D 방송 시청 시 TV에서 채널 재검색을 거쳐야 한다. 그리고 2012년 이전에 출시된 3DTV 모델은 가전사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한 TV 업그레이드를 무상지원 받은 후 고화질 3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이는 이번 시범방송이 토종 3D 기술로 현재 2011년 말 TTA 국내 표준 제정에 이어 ATSC(미국 디지털방송 표준위원회) 국제 표준화도 추진 중인 듀얼 스트림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물론 3DTV가 아닌 일반 디지털 2DTV를 소유한 가구에서도 동일한 영상에 대한 2D 시청이 가능하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사, 가전업계 등은 기술 검증을 위한 이번 시범방송을 통해 상용화 수준의 3D 방송 시스템 운용 능력을 확보하고 수신단에서의 2D/3D 재생 상태 모니터링을 통하여 혹시 수신상 문제가 나타날 경우 보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