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출범 1개월 만에 넷플릭스 제쳤다

웨이브, 출범 1개월 만에 넷플릭스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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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에이웍스

[방송기술저널 백선하 기자] 지상파 방송사와 SK텔레콤이 협력해 내놓은 OTT 서비스인 웨이브가 9월 18일 출범 후 1개월 만에 넷플릭스를 제쳤다.

모바일 빅데이터 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가 10월 24일 발표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웨이브의 9월 월간 사용자 수는 264만 171명으로 넷플릭스의 217만 2982명을 뛰어 넘었다.

가입자 수도 웨이브가 넷플릭스를 앞섰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웨이브는 1달 만에 270만 가입자 유치에 성공해 약 200만 명의 사용자를 거느린 넷플릭스를 넘는 초반 성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일평균 사용자 수에서도 마찬가지다. 웨이브의 현재 일평균 사용자수는 약 80만 명으로 기존 ‘푹’과 대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넷플릭스의 일평균 사용자수는 51만 명이다.

사용자 구성에서는 웨이브와 넷플릭스 모두 전 연령층에서 여성 사용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층으로는 웨이브는 30대, 넷플릭스는 20대 사용자 비율이 높았다.

이에 대해 아이지에이웍스는 “기존 푹에서 웨이브로 리뉴얼 업데이트가 있었던 9월 18일 이후로 20대 신규 설치 사용자수가 급격히 늘면서 기존 ‘넷플릭스’에게 밀리고 있었던 20대 연령층에서도 넷플릭스와 격차를 빠르게 좁혀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층에서는 웨이브가 넷플릭스보다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웨이브 관계자는 “3개월간 월 이용료 4000원이라는 마케팅 효과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것이 맞물린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