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대선에서 언론장악 심판해야”

언론노조, “대선에서 언론장악 심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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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MB 규탄과 언론장악 심판을 결의하는 ‘MB정권의 추악한 언론장악, 국민들이 심판한다’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언론노조는 “최근 공개된 불법사찰 사건 재수사 기록에 따르면 청와대 이영호 고용노사비서관이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에 방송사 사장 인사 등과 관련한 보고서 제출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심지어 각 방송사 간부직에 누구를 교체하고 누구를 임명할지에 관해서까지 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언론장악을 실제 지시한 ‘몸통’이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즉각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언론노동자들과 국민 앞에 사죄할 것”을 촉구한 뒤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이 지난 5년 동안의 언론장악을 심판하고, 언론자유를 지켜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